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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영의 야래향] - 하루가
    What I read/로맨스 2012. 6. 1. 18:27


    2012년 5월 31일 - 6월 1일 읽다.


    제목은 남주와 여주 이름이다.

    남주 이름이 무영, 여주 이름이 야래향.

    물론, 남주 무영의 아명은 시랑이고, 

    여주의 본 이름은 미류, 기명은 야래향, 무영검 내에서의 이름은 빈랑.


    야래향, 야래향 이렇게 이름 부르는 거 어색하지 않나?

    남주가 야래향, 야래향 하는데 몰입이 잘 안 되더라는...하하!

    뭐, 암튼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무협 로맨스 소설 정도 되는 책이라

    이상한 이름이더라도 내가 적응해야지 싶어서 책장을 넘겼다.


    율국 최고의 살수 집단이자 800년의 전통을 가진 무영검.

    그 무영검의 최고 수장은 무영.

    142대 무영이 한 역관의 집을 도륙내고 그 집의 유모의 아들과 딸만 살려둔다.

    그 딸은 무영검 휘하의 월영루라는 기루에 넘겨버리게 되고

    그 딸이 여차저차해서 무영검에 들어가게 되고 142대 무영을 시해하여 복수한다.

    그 반역을 숨겨준 건 143대 무영이 된 자이자, 야래향, 빈랑을 마음에 품게 된 시랑.


    참 가슴아픈 사랑을 하게 되는 화영과 현, 그리고 화영의 전생 이야기가 기억에 남고

    사록과 홍연의 이야기도 나름 가슴이 찡했었다.

    에필로그도 재미있게 볼 수 있었고.

    물론 무영과 빈랑의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겠지만.


    무협 장르도 워낙 좋아하니까 나름 고강한 무공이 나와주길 기대했으나

    역시 로맨스 작가는 그 쪽으로는 약한가 보다. 

    그 점이 다소 아쉬웠다.


    이 작품은 다 좋은데 출판사가 어찌나 편집에 신경을 안 썼는지

    곳곳에 보이는 맞춤법 오타나 띄어쓰기 오류들이 보여서 참 몰입하기 어려웠다.

    정말정말 읽다가 던져버리고 싶었던 충동이 여러 번 들었으니 말이다.

    이러니 장르문학이 인정 못 받고 주류에 서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든다.

    장르 문학에 대해 많은 애정과 투철한 직업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편집에 참여해서

    장르 문학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려주길 기대해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 자체는 재미있었다고 봐야겠지.

    방출하진 않을 것 같다.

    좀 상태 괜찮은 녀석으로 구해봐야겠다.

    지금 갖고 있는 녀석은 상태가 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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