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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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30] - 전동조What I read/소설 2012. 7. 18. 20:25
2012년 7월 18일 읽다. 묵향은 언제나 늘 그랬듯이 흡입력 하나는 최고다.앉은 자리에서 몇 시간도 안 되어서 한 권을 다 읽었으니까. 29권을 읽으면서 또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스토리에이젠 묵향을 끊어야 될 때인가보다 생각했는데30권이 나왔다는 걸 알자마자 버릇처럼 주문하고 있는 내 모습을 봤다.29권까지 매번 매번 새로운 묵향이 나오기를 기대하고묵향 스토리에 함께 빠져있었던 미련한 정 때문이었나보다. 뭐, 그래도 28권, 29권을 읽으면서 묵향에 대한 기대를 많이 버린 상태라 30권은 28권이나 29권에 비해서 재미가 있었다.묵향이 환생한 라이가 본격적으로 용병이 되어가는 모습이나아르티어스 옹이 다시 묵향 찾겠다고 레드 드래곤 브로마네스 꼬드기는 모습이나말토리오 산맥에 멋모르고 들어온 실버드래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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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향 29] - 전동조What I read/소설 2012. 1. 26. 13:28
2012년 1월 22일 읽다. 한 2시간만에 다 읽어치웠다. 재미있어서 2시간만에 독파했냐고? 그건 전~혀 아니었다. 내용 전개가 별 다른게 없었고 그냥 술술 읽히기에 그랬을 뿐. 지난 28권의 허무함에도 불구하고 29권을 검색해서 보자마자 바로 구입했다. 지난 28권이 허무했기에, 29권은 뭔가 다른 희망을 작가가 전해주지 않을까 하며 내심 기대를 안고 주문해서 읽게 되었는데... 이건 뭐, 28권때 했던 실망과 허무감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29권의 제목이 [희망과 절망 사이] 던데... 완전한 '절망'을 안겨준 책이라고 해야할까. 묵향이나, 아르티어스, 기타 다른 캐릭터들은 완전히 쏙 들어가고 갑자기 '라이'라는 소년이 등장한다. 그 '라이'라는 소년이 겪게 되는 말 같지도 않은 엄청난 고생과 역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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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애] - 김경미What I read/로맨스 2011. 12. 17. 21:22
2011년 12월 15일 - 17일 읽다. 철혈세가라 불리우는 단리세가를 이끄는 무후, 단리아사. 그녀는 친우에게 암습을 당하게 되고, 중독까지 되어 절벽에서 떨어지게 되는데 그녀가 팔목에 차고 있던 은린환이 은린환이 태어난 세계로, 그리고 그 은린환, 라샤하닐의 짝인 레샤하닐의 세계와 그 레샤하닐의 주인에게로 그녀를 이끌게 된다. 레샤하닐의 주인이자, 한 나라의 황제, 아잔티스. 그와 그녀는 푸른 달의 숲에서 조우하게 되고 그 둘은 서로의 운명에 강하게 이끌리게 된다. 연약하지 않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여주도 좋고 거칠 것 없이 강하고 한 여자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남주도 참 멋진 책이다. 블루드래곤이자, 아잔티스를 수호하는 혼 나이젤. 나이젤의 모습을 보면 결코 드래곤 같지 않아보인다. 그래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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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궁왕후] - 방은선What I read/로맨스 2011. 9. 14. 12:35
2011년 9월 12일 - 13일 읽다.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였던 작품이다. 동쪽 바다를 다스리는 용왕인 청룡도 나오고 백호, 여우, 흑룡, 천제, 거북이, 인어? 까지 나오는 재미있는 책이다. 용의 역린이라는 소재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용이 죽으면 역린도 죽게 되고, 역린이 죽으면 용은 폭주해서 주변의 모든 생명체와 함께 죽게 된다는 용의 역린에 대한 이야기를 모티브로 풀어나가고 있다. 적들에게 들킬 염려도 거의 없고, 신경 끄고 살아도 될 것 같은 역린 보관함으로 인간이 제격이라 여긴 청룡 청윤은 인간세계로 자신의 역린을 떠나보내고, 그의 역린이 담긴 이는 다혜라는 소녀였다. 이상한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고 자랐지만 나름 밝은 소녀였고, 그 속에서 열 여섯 되던 해에 꿈에서 보게 된 청윤을 사랑하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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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사] - 정지원What I read/로맨스 2011. 9. 7. 01:35
2011년 9월 5일 - 7일 읽다. 초혼사... 영혼을 부르고 죽은 자를 되살릴 수 있다는 초혼사인 여주, 세로. 그리고 한없이 순수하나, 세상의 이면을 깨닫고 모든 것을 초월해 버린 슬픈 남주, 카인. 카인은 가공할 만한 마력을 지닌 당대 최고의 마법사로서 처음엔 그저, 작고 소심하게 복수를 하고자 시작한 일이 결국 커져버리게 되고, 세로와 만나서 얽히게 되면서부터 진짜 세상이란 어떤 것인지, 그 동안 학술원 안에서만 살아오면서 보지 못했던 세상의 진실과 이면을 알게 되고 처절하게 변하는 사람이다. 물론, 나중엔 모든 목적이 다 그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함이고 그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 위함으로 바뀌었지만 말이다. 그녀가 원하기에, 그녀에게 자유를 주고 싶어서 목숨까지 내놓는 그런 사람이 어디 흔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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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미 투더문] - 이수영 지음What I read/로맨스 2011. 5. 20. 00:45
2011년 5월 18일 - 19일 읽다. 제목은 남주가 좋아하는 노래 제목이다. 장르는 판타지 로맨스 쯤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고... 흡혈귀도, 늑대인간도 아닌 스스로를 일족이라 부르는 괴물같은 그들의 삶에 정말 원치않게, 그리고 고통스럽게 발을 들이게 된 여주, 최정연. 어린애같이 좋아하는 사람을 잘 대해주기는 커녕 괴롭히기만 하는 서태호와 그가 저지른 일을 자신이 대신 사죄하듯 그녀에게 다가간 서태경... 어쨰서 로맨스 소설의 남주들은 다 하나같이 빈틈이 없고 오만하면서도 여주에겐 다정하고, 그 힘은 광포하기 그지 없을까... 서태경 역시 일족의 종주답게, 주인답게 그의 힘은 광포하고 모두를 압도하기 그지없다. 그런 그를 두려워하기보단 겁없이 사랑하기를 택한 정연은 평범한 인간은 아니었다. 끊임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