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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묵향 30] - 전동조
    What I read/소설 2012. 7. 18. 20:25

     


    2012년 7월 18일 읽다.


    묵향은 언제나 늘 그랬듯이 흡입력 하나는 최고다.

    앉은 자리에서 몇 시간도 안 되어서 한 권을 다 읽었으니까.


    29권을 읽으면서 또 다시 시작되는 새로운 스토리에

    이젠 묵향을 끊어야 될 때인가보다 생각했는데

    30권이 나왔다는 걸 알자마자 버릇처럼 주문하고 있는 내 모습을 봤다.

    29권까지 매번 매번 새로운 묵향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묵향 스토리에 함께 빠져있었던 미련한 정 때문이었나보다.


    뭐, 그래도 28권, 29권을 읽으면서 묵향에 대한 기대를 

    많이 버린 상태라 30권은 28권이나 29권에 비해서 재미가 있었다.

    묵향이 환생한 라이가 본격적으로 용병이 되어가는 모습이나

    아르티어스 옹이 다시 묵향 찾겠다고 레드 드래곤 브로마네스 꼬드기는 모습이나

    말토리오 산맥에 멋모르고 들어온 실버드래곤 족치는 모습이나...

    늘 봐왔던 전형적인 틀인 것 같기도 해서 다소 식상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 재미에 묵향을 좋아했던 거니까 봐줄만했나보다.


    코린트 제국 쪽에서 크라레스로 들어간 15살의 첩자가

    뭔가 중요한 키를 쥔 것 같단 느낌이 들었는데

    혹시, 나중에 아르티어스가 그 첩자를 묵향으로 오해하는 일이 생기려나?

    왜냐하면 묵향, 아니 환생한 라이는 아르티어스가 협박해서 생긴

    크라레스 제국의 15세 또래들이 모여 검술을 배우는 아카데미에 

    뽑혀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라이는 지금 전혀 다른 곳에 있기 때문에

    아르티어스가 그 아카데미에서만 묵향을 찾고자 한다면

    틀린 얘기라는 것이겠지.


    암튼, 앞으로 아르티어스와 묵향이 어떻게 재회할지,

    라이는 어떻게 자신의 전생을 깨닫고 

    또 극악할 만한 검술의 경지를 깨닫게 될 건지

    이제 모든 것이 새로 시작인 만큼

    긴 호흡을 갖고 지켜봐야겠고,

    (그래서 작가에게 많이 실망하긴 했지만)

    그래도 긴 세월 묵향을 애정했던 터라

    쉽게 묵향을 놓지 못하니 새로운 묵향 스토리도

    예뻐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묵향 스토리는 [부활의 장 - 다크스토리 IV] 였다.

    이번 스토리 끝나면 묵향이 또 중원 돌아가고

    또 거기서 마교 일으키고 뭐 그러지는 않겠지?

    그럼 도대체 몇 권이야? 


    어찌 되었든, 앞으로의 전개가

    충분히 궁금해졌다.

    다음 권을 기다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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