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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 - 김다인
    What I read/로맨스 2015. 8. 4. 16:14



    2015년 7월의 어느 날 읽다.


    뭔가 강렬하면서도 꽉 찬 이야기를 보고 싶어서 충동적으로 집어들게 된 책이다.

    결론은, 내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것이다.

    웬만해선 재미가 없어도 몇 장씩 막 후루룩 넘겨가며 대충 읽진 않는데, 이 작품은 그리 읽어냈다.

    설정이 결코 흔한 건 아닌데, 뭐랄까.

    표현도 너무 진부하고, 전개도 재미없고 그냥 모든 점이 흥미를 반감시키더라.


    어린 시절 자신을 버리고 도망간 엄마가 재혼한다며 나타나 새아버지가 생긴 채이.

    그 새아버지는 망나니 술주정뱅이 친아버지보다 훨씬 자상하고 정말 아버지 같이 좋은 사람.

    게다가 호텔 그룹을 이끄는 재력가이니 뭐하나 빠지는 것도 없겠고.

    완전히 인생 리부트해서 새로운 인생 살며 아버지를 존경하고 따르는 그녀.

    그런 그녀에게 7년동안 외국에 나가 있던 새오빠, 이복오빠 신 훈이 귀국하며 나타난다.

    완벽한 남매를 꿈꾸지만 처음 만나면서부터 서로에게 묘한 이끌림을 느끼는 그들.

    남매로 살아야 하나, 남매로 살 수 없는 사랑을 하게 되는 그들의 이야기!


    이 얼마나 흥미로운 설정이란 말인가!

     소재를 어떻게 끌어나갈지 궁금해서 집어들게 된 책이고, 흔하지 않은 무언가를 기대했더랬다.

    하지만, 온통 흔해빠진 표현과 설정, 전개가 이어지니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커지더라.

    그래서 이 작품은 미련없이 방출해도 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하긴 2007년에 나온 작품이니 오래되긴 했다.

    로맨스 소설에도 트렌드가 있어 그런지 오래된 작품을 읽으면 촌스럽고 손발이 오글거리는 표현이나 설정도 많고, 어딘가 지금 보기에 어색한 부분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적어도 내가 보기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작품이지만 여전히 반짝반짝 빛나는 그런 작품도 드물게 있더라.

    이 작품은 아쉽게도 전자에 해당하는 작품이었던게지.


    아......

    정말 매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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