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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들었다 놨다] - 어도담
    What I read/로맨스 2015. 7. 12. 14:41




    2015년 7월 10일 ~ 11일 읽다.


    레디메이드 퀸 작가의 작품.

    레디메이드 퀸을 제법 재미있게 봤더랬다.

    E-book을 구매해서 읽었었는데, 결국 종이책까지 소장하게 만든 작품이 되겠다.

    그래서 이 작품, 기대를 제법 안고 시작했더랬다.


    결론은 just so so 정도면 되려나.


    사실 7월 10일에서 11일에 읽었다고 했지만, 6월 어느 날 손에 쥐고 읽기 시작했더랬다.

    근데, 읽다가 바쁜 일 좀 처리하고 읽는다는 게 7월까지 온 것이 되었다.

    사실상,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라면 아마, 바쁜 일이 끝나자마자 바로 손에 들었으리라.

    아니면 바쁜 일보다 이걸 읽는게 더 우선순위가 되었을 수도 있겠고.

    어쨌든, 나쁘진 않긴 한데, 레디메이드 퀸 만큼은 아닌 것 같다.

    게다가 남주의 매력도 잘 모르겠고.

    여주의 매력도 지금 다시 생각해 보려하니, 딱히 떠오르는게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서 별 고민없이 방출해도 되겠다 싶긴 한데, 이 작가의 또 다른 작품 알라망드까지 손에 들고 있는 이상, 알라망드까지 읽어보고, 그 작품이 괜찮으면 그냥 작가가 괜찮으니 소장하자 뭐 이런 식으로 할까 싶기도 하다.

    알라망드는 어떨지......


    어려서 미국에 잠깐 살았던 여주, 이 에이브릴.

    (이에부릴 등으로 불리며 이름에 컴플렉스가 있는 것처럼 그려놨는데, 그게 이상한가? 이런 생각이 들어 공감이 심히 안 되더라는...이런 이름 설정부터가 공감이 안 가긴 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수학이 9등급으로 좋은 대학 가기는 글러먹은 그녀에게 다니엘이라는 과외 선생이 나타난다.

    악마같은 과외 선생에게 조련 아닌 조련을 받기 시작하며 그녀의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다니엘이 에이브릴에게 빠졌다는 이유도, 그녀가 좋아서 한다는 행동들도, 너무 시크한 다니엘이 할 법하다고 생각하게 하려고 작가가 의도했겠지만 나는 그저 공감이 안 될 뿐이다.

    에이브릴이 관성에 젖어 그냥 그렇게 다니엘에게 끌리고 끌려 가는 것도 마찬가지겠고.

    뭐, 그걸 해결하는 장치가 들어있긴 하지만 날 설득하기엔 충분하지 않을 뿐이고.


    그래도 글을 더 볼품없이 만들어주는 군더더기는 많지 않아서 그런 부분은 마음에 드는 작가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알라망드에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게 된 것이겠고.

    알라망드마저 이 작품 정도의 감상을 내게 준다면 레디메이드 퀸을 제외하고 모두 방출해 버려야 겠다.


    모처럼 비가 오는 주말인데, 좀처럼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왜 일까......

    뭘 해야 남은 일요일을 신나게 보낼 수 있을지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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