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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월랑] - 이윤미
    What I read/로맨스 2014. 2. 17. 18:28




    2014년 2월 초 ~ 중순 읽다.


    작가의 처녀작인 듯 한데 아쉬운 점도 있었고

    처녀작 치고 괜찮은 점도 있었던 작품.


    비밀 무력단체 무보단의 단주, 무영.

    어린 시절 왕의 손녀, 연화와 정혼한 사이로

    더는 연화 곁에 설 수 없음에도 그녀를 잊지 못한다.

    집안이 역모를 저질러 도륙당한 가운데

    그 하나만 간신히 낙인이 찍혀 살아남았기에.


    9년전 무영이 직접 화재에서 구한 어린 소녀, 군명.

    그녀는 그 때부터 일편단심 무영만 마음에 담고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때로는 무모하게, 때로는 순수하게

    무영에게 자신을 들이대는데.


    그들이 사는 나라는 힘이 약해 인근 강대국에 공녀와 환관을 바치는 처지이다.

    이번에도 공녀와 환관을 요구해 오는 가운데,

    연화 공주가 공녀로 가게 되고,

    무보단과 함께 그녀의 호위를 맡게 된 무영.

    그리고, 공주의 호위를 맡게 된 국가 최고 무력기관 수장, 신모.


    여기까지만 딱 봐도 이야기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는 훤할테고.


    캐릭터들의 심경의 변화라던지,

    그에 걸맞는 행동이라던지 

    그러한 것들이 다소 개연성 없이 전개되어 황당했던 아쉬움이 있었다.

    연화를 향한 신모의 마음 변화도 그렇고

    초반에는 그렇게 죽고 못살것 같던 연화를 향한 마음이

    어느 새 그저 여동생을 보던 마음으로 둔갑되어 버리는 것도 그러하고.

    그 속에 군명이라는 신선한 캐릭터 하나 정도가 빛을 내주었다.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가득한 작품이지만

    군명의 매력 때문에 이 책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고민이 된다.

    그래도 이 정도면 초기작 치고는 매우 나쁜 편은 아니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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