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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인] - 조례진
    What I read/로맨스 2012. 6. 13. 13:24

    각인


    2012년 6월 11일 - 12일 읽다.


    조례진 작가의 작품으로 라이벌을 먼저 접했었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었다.

    각인이라.

    제목부터 강렬한 느낌도 나고, 뭔가 재미있는 냄새를 마구 풍기고 있지 않은가.

    그래서 서슴없이 꺼내 들어 읽기 시작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내게 각인되지 못했다.

    내 기억에 오랫동안 각인되기에 실패한 책이라고 해야할까.


    진무회라는 전무후무한 최고의 조직을 이끌게 된 남주, 장민서.

    그리고 그가 유일하게 사랑했던 여주, 신유희.

    유희는 대현회라는 조직의 차기 후계자였다.


    그런 신유희가 갑자기 자결하며 비명횡사하는 일이 생기고

    그로 인해 심장을 잃어버린 민서가 그녀를 위한 복수를 계획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흘러나가기 시작한다.


    죽었던 유희는 어떤 목적을 갖고 이승으로 다시 와 

    민서의 가정부로 있던 이미랑이라는 여인의 몸속에 빙의되었고

    그렇게 유희와 민서는 다시 만나게 되고

    사건의 전말을 풀어나가게 되는 이야기다.


    물론, 제법 탄탄한 반전도 있었고, 나름 신선한 반전이었다.

    그리고 민서의 사랑도, 유희의 사랑도 절절한 사랑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하지만 끊임없이 설레게 하는, 무언가 들었다 놨다 하는 그 애틋함을

    많이 느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좀 아쉬운 책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확실히 필력이 있는 작가라는 생각은 든다.

    이 책은 방출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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