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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녀] - 김지혜
    What I read/로맨스 2012. 5. 8. 12:11



    2012년 5월 6일 - 7일 읽다.


    이건 이북으로 읽었다.

    곧 구할 책이긴 한데, 궁금해서 먼저 이북으로 읽어본 것이다.


    결론은... 이걸 힘들게 구해야 할까? 이런 의구심이 들었다.

    물론, 이북이기 때문에 종이책에 비해 몰입도가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고

    종이책보다 더 설렁설렁 읽는 것도 있긴 하다.

    그런 면에서 내가 받은 느낌이 좀 떨어진 걸 수도 있다는 거 감안하더라도...

    이건 내용이 단순해도 너무 단순했다.


    공녀로 차출되어 간 여주, 최예영.

    공녀 차출에도 반전과 배신이 있었으니 뭐 그것도 큰 긴장감 없이 쉽게 다 밝혀진다.

    그리고 황궁에서 도망치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남주 샤하이의 사랑도

    얘가 왜 얘를 좋아하고 사랑하게 되었지?

    그 마음 가는 설레임이 거의 표현되어 있지 않다.

    그저 함께 부부연을 맺게 되었고 이후 난 이래서 네가 좋았다 라고

    샤하이가 직접 설명하니까. 

    참 단순하지 않은가?

    가랑비에 젖듯 조금씩 조금씩 빠지고 설레이는 마음을 표현해 줘야 

    따라가는 독자도 함께 몰입하고 설레고 할텐데

    이건 그럴 여지를 거의 주지 않았다고 해야 되나.


    마지막 부분에 위기가 닥쳐오고 그걸 푸는 클라이막스 역시

    참으로 쉽고 간단하게 끝나고 해결이 되어 버렸다.

    에필도 별 내용 없었고...

    남는 여운도 없었다.


    이거, 안 구하는 게 정답이겠지?

    내 컬렉션 완성 차원에서 그래도 구해야 하나?

    아...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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