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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녀석에 관한 고찰] - 이유진
    What I read/로맨스 2012. 4. 22. 14:02



    2012년 4월 19일 - 21일 읽다.


    처음엔 책장이 참 안 넘겨졌다.

    꽤나 유치하기도 하고.

    좋아하지 않는 말투들로 도배가 되어 있기도 했고.

    이런 책을 힘들게 구해 본다는 것도

    쉽게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였으니.

    이건 읽자마자 방출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으니까.


    근데...읽으면 읽을 수록 간질간질했다.

    주로 대부분은 남주 시점으로 전개되는데

    (남주 시점과 여주 시점이 번갈아 전개된다)

    남주의 생각 변화나 남주의 심리 상태, 감정 상태를

    깊숙히 들여다 볼 수 있었다고 해야 되나.

    내가 알 수 없는 사랑에 빠진 남자의 심리 상태를

    엿볼 수 있어서 신기했다고 해야 되나.


    같은 과 동기인 남주와 여주.

    곰 같은 여주에게 반한 잘난 남주가 

    눈치없고 둔한 여주에게 애닳아 하는 모습이 유치하면서도 재미있다.

    에필로그도 나름 신선하고 재미있었고.

    여주가 9번째 여자친구이고, 그 9번째 녀석에 대한 고찰이란 것이 줄거리인데

    9번째 여친이지만 이전 여친과는 달리 자기가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고

    그게 쪽팔려서 어쩔 줄 몰라하는 그런 남주였다.

    결국 그들이 마음을 열고 진정 하나가 되기까지의 얘기를 담고 있다.


    유치해서 자주 손이 갈 것 같진 않지만

    한 번씩 사랑에 빠진 남자의 심리 상태가 궁금해질 때면

    들춰보고 싶어질 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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