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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괄량이 황후열전] - 방은선
    What I read/로맨스 2012. 3. 28. 23:32



    2012년 3월 27일-28일 읽다.


    미즈니, 코어니 자칭 천재공학자라는 여주 유란이 만든 특이한 것들이 나온다.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차원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게 된 여주, 유란.

    가즈엔 제국 황제의 정원 호수에 떨어지게 된 그녀는

    황제 아론과 마주치게 되고 마물로 오해를 받아 죽을 뻔하지만

    아론의 힘을 막아내는 미즈의 특이한 성능을 알아챈 아론이

    유란에게 미즈를 만드는 조건으로 목숨을 붙여준다.


    유란은 후궁전에 머물면서 미즈를 만들게 되고

    그러다 아론을 마음에 담게 되고, 아론 역시 유란에게 마음이 끌리게 된다.

    그러면서 일어나는 온갖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는 책이다.


    여주와 남주가 서로에게 끌리기 시작하는 부분과

    여주가 남주에게 대뜸 사랑한다고 하는 부분들은

    다소 개연성이 떨어지고 쉽게 와닿지 않았었다.

    아니, 얘는 얘를 언제봤다고 대뜸 사랑한대? 뭐 이런 느낌이 들었으니 말이다.

    도중에 여주에게 벌어진 다소 끔찍했던 시련도 그렇고

    남주가 나중에 자신의 마음을 알아가는 부분도 좀 억지스럽긴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쉽게 와닿지 않았던 부분이

    작가의 개그 코드였다.

    억지로 웃기려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좀 어이없었다.

    마치 '이래도 안 웃을래? 이봐! 나 지금 너 웃기고 있는 거거든?' 

    이렇게 말을 하는 듯 해서...

    근데 안 웃긴 걸 어쩌라고!!!


    그리고 제일 마음에 안 들었던 부분은 계속 되는 맞춤법 틀림!

    그 단어에 대해서 어쩌다 한 번 틀린게 아니라

    주구장창 계속 틀리는 걸로 봐서

    작가가 그 단어의 제대로 된 맞춤법, 철자를 모르는 것 같다.

    그렇다고, 틀린 맞춤법, 철자 그 상태로 내는 출판사도 좀 우습고...

    계속 틀린 부분을 보자니 몰입도가 상당히 많이 떨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다소 기분이 누그러졌던 것은

    작가 후기를 보고 나서였다.

    이 작품이 작가의 데뷔작이었던 것이다.

    뭐, 초보니까 처음이니까 그럴 수 있지, 라는 마음이 생겼었다.


    재탕을 할 것 같진 않다.

    방출여부는 고민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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