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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로아 나무 그늘 아래] - 조효은
    What I read/로맨스 2012. 3. 16. 19:58



    2012년 3월 15일 - 16일 읽다.


    큰 제국의 북쪽에 있는 작은 왕국, 케틴.
    그 케틴의 1왕녀인 로사비나는 커다란 제국인 아론 제국을 견제하기 위해
    옆 나라 유스란의 늙은 왕에게 시집가야 할 불쌍한 처지에 놓이고 만다.
    국혼을 통해 왕국끼리 동맹을 맺어 아론 제국을 견제하기 위함이다.

    그 두 왕국의 결합을 막기 위해 아론 제국의 젊고 냉정한 황제 크산틴은
    공주의 가는 길목을 쳐서 공주를 죽이고 한 명 남은 공주의 시녀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고 그녀를 제국으로 데리고 오게 되는데...

    그러나 사실 그 시녀는 로사비나 왕녀였고,
    죽은 왕녀는 사실 왕녀의 시녀였다.

    황제 크산틴의 마음 속엔 이미 그녀가 가득차 있고
    그녀도 크산틴의 한결같은 마음과 사랑에 마음을 열게 되고
    위기도 함께 헤쳐나가고 결국 해피엔딩이 된다.

    그녀가 독배를 마시던 장면은 정말이지 눈물나게 슬픈 장면이었다.
    또한 자신에게 내밀어진 잔을 대하는 크산틴의 태도도 슬프도록 아름다웠다.

    크게 강렬한 장면도 없고 어찌보면 잔잔하게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흐르고
    다소, 밋밋한 전개나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전개에 식상하고
    정말 짠 점수를 줄 수도 있겠다 싶지만
    찐하게 슬프고 아름다운 독배 장면 때문에 
    이 책은 나름 봐줄만한 책이었다 평가하고 끝맺는다.

    아...다음엔 뭘 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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