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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 교수와 예린이] - 미요나
    What I read/로맨스 2012. 3. 2. 15:29


    2012년 2월 24일 - 26일 읽다.


    제목이 어쩜 이다지도 1차원적일까.
    그야말로 남주는 닉 교수이고, 여주는 예린이다.

    여주는 한국에서 서양미술을 전공하고
    대학원 전공을 미술사로 바꾸어 프랑스로 유학가게 된다.
    학부 때부터 존경해 마지 않던 미술사의 닉 미쇼 교수가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할아버지 뻘이라 생각했던 예린은
    그가 의외로 자신보다 8살 밖에 많지 않은 젊은 교수라는 데 놀라고
    그 교수가 첫 눈에 자신에게 반했다고는 꿈에도 모른다.

    퐁네프 다리에서였던가.
    내리는 눈이 좋아서 입 벌리고 몽환적으로 서 있던
    동양 여인에게 묘한 매력을 느끼고 첫 눈에 반했던 닉은
    그 이후로도 그녀를 볼까 싶어 그 주변을 맴돌지만 그녀를 만날 수 없었는데
    운명의 장난처럼 자신의 수업 강의실 앞에서
    강의실 문이 열리길 기다리고 있는 그녀를 운명처럼 만나게 된다. 

    이후로도 닉은 예린에게 장난처럼, 또는 진지하게 계속 다가가고
    예린 역시 서서히 마음을 열게 되면서 생기는 여러 에피소드들이다.
    어떻게 보면 큰 사건도 없고 잔잔하기 그지 없는 에피소드들이고
    비슷한 갈등이 연속되어 보이는 듯 해서 심심할 수도 있겠지만
    결코 실망스럽진 않았던 책이었다.

    프랑스 파리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 책이기도 하고.
    이방인의 초대를 읽고는 네팔에 가고 싶어졌고
    아이스월드의 은빛유혹을 읽고는 남극에 가고 싶어졌는데
    이 책 역시 파리에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암튼, 이 정도면 나름 힘들게 구했지만 재미있게 잘 읽은 셈이다.
    다음은 뭘 읽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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