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로맨스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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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지구름에 맺힌 연] - 경국지색What I read/로맨스 2012. 1. 31. 00:16
2012년 1월 29일 - 30일 읽다. 몸이 절절 끓고 아픈 상황에서 아픈 몸을 달래보려고 들게 되어 읽게 된 책이다. 열감에 읽어서 그런가. 쉽게 몰입할 수 있었고, 쉽게 섬우의 감정선을 따라갈 수 있었다. 황제국의 나라, 경안. 그 경안과 형제국이라고는 하나, 사실상 경안국을 윗전으로 모시고 있는 왕의 나라, 후연국. 경안국의 황실에서 후연국과 손을 잡고 반란을 일으키게 되고 그 반란을 진압했던 현 경안국 황제의 친 동생, 주태겸. 그리고 반란을 일으켰다는 명목하에, 인질로 보내지게 된 후연국의 세자와 그 세자를 보필하겠다는 명목으로 사실상 숨을 옥죄어 와 답답하기만 하던 왕실을 벗어난 정설옹주, 섬우. 경안국의 황실에 어린 나이에 볼모로 와 정신없이 경안국 황궁 안을 헤매던 섬우가 만난 것은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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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야] - 공호What I read/로맨스 2011. 11. 14. 00:51
2011년 11월 6일 - 7일 읽다. 태자이자, 연황국 황제의 장남, 남주 진무연. 홍암세가의 가주로서, 둘째가면 서러울 무공을 지닌 여주, 가려. 계모인 황후에 의해 핍박받고 아버지에 의해 내쳐저 궁에서 쫓겨나 유배지로 향하기 전에 착잡하고 복잡한 심경을 갖고 찾은 월산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홍암세가의 가주, 가려. 그녀는 오라비를 잃고, 원치않던 가주의 삶을 살게 되었고 월산에서 마구 흐느껴 울다가 무연을 만나게 되고 무연으로부터 위로를 받다가 그와 평생 잊을 수 없는 인연을 맺게 된다. 4년여의 유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무연이 그녀가 그리워 다시 찾은 월산에서 또 가려와 조우하게 되고 그제서야 서로의 신분을 알게 된 그와 그녀. 유력한 차기 황제로서 입궁한 무연은 황후의 세력들을 하나 씩 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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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국지색] - 이정운What I read/로맨스 2011. 11. 2. 00:00
2011년 10월 30일, 11월 1일 읽다. 역사 로맨스 소설. 남주는 절륜한 무공을 지닌 최고의 사내이자 황제인 시무제, 건. 여주는 강왕의 적녀이자, 그런 황제의 비인 황후 연비파. 이야기는 여주가 예지몽을 꾸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예지몽의 내용인즉슨, 여주의 아버지, 어머니, 남동생이 역모로 참수당해 연회장 쟁반에 놓여있고 황후인 자신은 보름을 감옥에 갇혀서 온갖 고문을 받다가 마지막 날 끌려 나와서 사약을 받고 죽는다는 예지몽. 그녀의 예지몽은 단 한 번도 빗나간 적이 없기에 그녀를 비롯한 그녀의 가족들은 황후 간택을 피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러나 하늘이 정한 운명을 피하려는 것 자체가 결국 그 운명의 수순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알게 되고... 황제에게 제대로 된 마음자락 하나 얻지 못한 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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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 - 이새인What I read/로맨스 2011. 8. 8. 18:07
2011년 8월 5일 - 7일 읽다. 이 작가님이 손예진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개인의 취향' 의 원작 소설을 쓰신 분인 걸로 알고 있다. 참 구성이나 필력이 탄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낙화유수라는 말을 떨어지는 꽃, 흐르는 물이라는 말로 바꾸니 이 얼마나 훨씬 시적이고 아름다운가... 제목이 벌써 내 마음을 빼앗아 가버리는 느낌이 든다. 참 매력적인 제목이란 생각이 든다. 제목만으로도 읽고 싶어지는 그런 책... 여주인공은 여상화. 아비는 보는 이들을 매혹한다는 환검 여솔. 남주인공은 청호 위호연. 아비처럼 여기는 하늘을 뚫는다는 검 천검 사용환의 제자. 가슴아픈 비극적인 이야기로 소설을 시작하고 있다. 천검 사용환과 그의 처인 냉빙화 은세영. 원래 은세영은 사제인 환검 여솔과 사랑하고 있었다. 환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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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홍루 - 김효진 / 해우What I read/로맨스 2010. 11. 4. 23:11
2010. 11월 4일 읽다. 2권의 책을 하루 몇 시간 만에 다 읽어버렸다. 꽤나 흡입력이 강한 책이란 생각을 했다. 최근 책 한 권을 갖고 며칠에 걸쳐 읽던 것과는 달리 하루만에 읽어내린 것을 보면... 한 나라의 제 1황녀로서 적국에 볼모로 바쳐지는 채현, 그리고 피도 눈물도 없을 것 같은 피의 황제인 혈황제, 휘륜. 피할 수 없는 운명과도 같은 그들의 사랑 이야기가 뜨겁게, 때론 가슴 아프게 펼쳐졌다. 각별한 사이의 오라버니들과의 이야기도 기억에 남는다. 어려서부터 늘 '오빠'를 가진 친구들이 부러웠었는데 나도 이런 '오빠'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애틋한 오라버니 주혁이 내민 독약을 받아들이는 채현의 모습에 얼마나 가슴이 아프던지 눈물이 다 났었다. 동생이 아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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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렌 上, 下 - 지영/아름다운 날What I read/로맨스 2010. 9. 24. 13:13
2010. 09. 22 - 23 읽다. 자기계발서, 역사 관련 책, 역사 로맨스 소설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3대 장르이다. 요즘 역사 로맨스 소설에 목 말라 있던 차에, 많은 사람들이 최고라 극찬하길래 선뜻 구입해서 읽게 된 책 '렌'...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여인의 한 많은 삶과 사랑에 관한 책이다. 8살 때, 어머니와 함께 일본으로 끌려간 도승지의 여식 윤설연, 그녀가 주인공이다. 그녀는 일본에서 우연찮게 조선에서 목숨을 구해줬던 일본인을 만나게 되어 그의 양녀가 되었고, 어머니는 일찍 병으로 여의게 된다. 그러다 양부가 모시는 다이묘의 계책에 따라 류타카라는 다이묘의 측실로 들어가게 된다. 보통의 일본 여인과는 달리 아는 것도 많고, 똑똑하고, 당찬 그녀에게 류타카는 반하게 되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