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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신연의] 43회를 보고......
    What I saw/봉신연의 2020. 6. 4. 21:26

    봉신연의 43회 / 직접 캡처

     

    드디어 자허, 나왔네요.

    얼마나 기다렸던지요.

     

    우리 구미호, 요왕, 자허는 달기가 첫사랑인가봅니다.

    달기가 양전 얘기를 꺼내자 자신의 감정이 뭐냐고 너를 갖고 싶다 이렇게 말하죠.

    아...... 분명 대사는 달기를 향해 있는데 왜 제 심장이 벌렁벌렁 뛰냐고요.

    지금까지 숱하게 많은 '여자' 영혼을 취하고, 마셔왔을 자허인데, 그간 그 여자들과는 어떠한 감정도 없었나봅니다.

    세상 두려울 것 없는 자허에게 이런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 해 준 여자는 달기가 처음인가보네요.

     

    자허의 첫사랑이라는 생각에 정신없이 서두를 늘어놓긴 했지만, 사실 자허가 처음 딱 나왔을 때는 화가 나더라고요.

    달기가 '내가 시킨 일 알아봤어?' 이런 식으로 물으니까 짜증이 확 나더라고요.

    자허가 무슨 달기가 이리 오라면 오고 저리 가라면 가는 그 무엇도 아닌데, 저런 천하의 요왕에게 평범한 심부름이나 시켜놓고 '그래, 어땠어?' 이런 식으로 하찮게 물어보는 태도라니......

    언젠가는 달기가 자허의 소중함을, 자허가 얼마나 대단한 인물인지를 처절하게 깨닫는 날이 오기를 바랄 뿐이네요.

     

    양전은 사경을 헤매면서 뜬금없이 달기를 구하러 가겠다고 벌떡 일어나다니......

    강자아가 구해주기 직전 달기가 본인에게 한 짓은 새까맣게 잊어버렸나 봅니다.

    아니면 죽을만큼 아프니까 본심이 드러나 달기를 찾는 걸까요.

    아무리 천하의 못된 요녀라도 양전에게 달기는 영원한 사랑인가봅니다.

     

    오늘은 그래도 자허를 봐서 남은 시간을 비교적 기분 좋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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