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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빌리프] - 주성우
    What I read/로맨스 2016. 8. 11. 15:59



    2016년 8월 10일 읽음


    전생에 어떤 착한 일을 해야 자신이 좋아하던 스타와 만나 사랑에 빠질 수 있을까.

    정말 꿈만 같은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


    여주, 선문정, 그녀는 '오버플로를 기다리는 사람들' 이라는 카페의 매니저.

    오버플로라는 걸출한 영국 밴드가 해체된 뒤 그들의 컴백을 기다리는 카페.

    카페 정모에서 사사건건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던 '앤'이라는 필명의 신입회원이 오기를 벼르고 있는 중.

    그러다 오버플로의 '이안'이라는 기타리스트가 근처에 떴다는 사실을 알고 보러 뛰쳐나갔다 카페 정모에 돌아와 보니 거기엔 '떡'하니 이안이 와 있더라는.

    그리고 그 이안이 '앤'이라는 필명을 가진 사람이었다는 것도.

    그렇게 이안과 문정이 만나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안의 몽환적인 분위기를 머리 속에 그려보는데 그리 쉽진 않더라.

    아마 그런 사람을 많이 보질 못해서겠지.

    그래도 충분히 이안이 매력적인 사람이란 건 알겠고.

    그리고 그런 이안이 문정에게 빠지는 것도 매력적이고.

    문정도 쿨함과 그렇지 못한 경계 사이에서 나름 괜찮은 매력을 보여주는 캐릭터인 것 같고.


    탐하다 작가의 '와우'라는 작품에서의 이바이스와 이안의 이미지가 겹쳐서 상상이 되긴 하던데.

    이바이스도 멋있고 이안도 멋있고.

    굳이 따져보자면 남주 취향은 이바이스보단 이안 쪽이 더 내게 맞았던 것 같고.

    여주 취향은 문정 보다는 와우에서의 하니 쪽이 맞았던 것 같다.


    그나저나 이렇게 좋아하던 스타를 만나는 사람들은 도대체 뭐하는 사람들이냐고~

    난 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하는 걸까. ㅠ.ㅠ

    죽기 전에 좋아하는 스타 한 번이라도 직접 만나고 얘기도 나누고 밥도 같이 먹어봤음 좋겠다.


    이 작품은 소장쪽으로 마음을 굳히긴 했는데.

    다시 읽어보게 될까 생각해 보면 그럴 것 같진 않은 묘한 경계에 서 있는 작품이다.

    그래도 썩 괜찮았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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