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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 - 하늘가리기
    What I read/로맨스 2015. 11. 23. 16:53



    2015년 11월 21일 읽음.


    우연한 만남에 이은 비행기 사고.

    둘만 살아남아 무인도에 갇히게 되는데...


    위의 줄거리가 이야기의 전부라고 봐도 무방하다.

    우연히 만난 두 남녀는 알고 보니, 고등학교 동창이었고.

    현직 사진작가라는 남주, 해원은 서바이벌 전문가라 해도 무방할 정도의 실력으로 무인도에서의 생활을 씩씩하게 헤쳐나가고.

    평범한 회사원인 여주, 소래는 자기 몫을 강단있게 해내려고 무지 노력하며 무인도 생활을 버틴다.


    남주는 매력이 철철 넘쳐 보인다.

    실제 이런 남자를 만난다면 아주 든든할 것 같다는.

    그러나 작가는 여주도 매우 당차게 그리고 싶어한 것 같은데, 여주는 상대적으로 매력이 떨어져 보이더라.

    무인도에 있는 내내 여주는 부담되고 싶지 않다, 잘 해야겠다, 잘 하고 있는 걸까, 이래도 되나 식으로 계속 자신의 의지를 고민한다.

    그런 모습이 되풀이 되니까 좀 지루하더라.

    간간이 그들이 만나기 전에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풀어놓는데, 무인도 생활에서의 단조로움을 피하기엔 좀 모자란 듯 보였고.


    결론은 '루시아보단 재미없더라.' 가 되겠다.


    방출할까? 모르겠다.

    지금 생각으론 해도 될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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