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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 얼간이]를 보다...
    What I saw 2012. 1. 11. 16:47



    지난 휴가 기간 때 집에서 빈둥거리면서 
    휴가 기분 한 번 내볼까? 하면서 보게 된 영화였다.
    재미있다는 평은 본 적 있지만,
    막상 내 주변엔 이 영화를 본 사람이 없어서 다소 망설이긴 했다.
    하지만 휴간데...재미없으면 또 다른 거 보면 되지...
    이런 아주 너그러운 휴가 mind로 보게 된 영화...

    결론은 아주 잘 선택한 영화였다는 것이다.
    재미 뿐만 아니라 감동까지 함께 있는 근래 보기드문 영화라고나 할까.

    신기했던 것은 인도의 교육 환경이나 문화, 여건이
    한국과 그리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신기했다.
    인도 역시,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구나...그런 생각이 들었다.

    다만, 한국은 인도처럼 엔지니어가 최고야! 이런 단계를 지나
    미국처럼 되어 가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된다.
    미국처럼 탈엔지니어 단계를 거쳐 금융, 의학 이런 쪽으로
    우수한 이공계 인력들이 우수수 빠져나가고 있으니까 말이다.

    과학을 공부한다는 것이 단지 취업이 잘 되기 위해,
    학점을 잘 받기 위해서는 결코 일류가 될 수 없다는 것.
    왜 그런 것일까? 질문에 대해 궁금증이 생겨야 하고
    그 궁금함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으로서의 과학,
    더 나아가 학문의 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얘기하고 있다.
    전적으로 옳은 말이라 생각되고,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다.
    나 역시 한 때는 과학에 미친 과학도의 길을 갔으니까 말이다.
    물론, 지금은 더 재미있는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이 영화는 얘기하고 있다.
    파르한이 모두가 부러워하는 엔지니어의 코스를 버리고
    사진작가가 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해야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 모든 주옥같은 가르침들을 주인공인 '란초'가 주고 있다.
    란초를 만난 파르한과 라주는 얼마나 행복한 사람들인가.

    나도 '란초' 같은 사람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사람들에게 빛이 되고 행복이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다.
    정말 다행이다.
    난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지금 행복한가?
    늘 이 화두는 마음속에 품고 점검해 봐야 할 화두라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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