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신연의] 35회를 보고......

봉신연의 35회 / 직접 캡처

 

오늘 왕후가 갔네요. ㅠ.ㅠ

죽어서라도 나라를 지키는 게 왕후의 본분이라던 참 괜찮았던 왕후가 죽었네요.

왕후의 최후가 생각보다 짧아서 눈물까진 나지 않았지만 참 가슴아픈 장면이었고 봉신연의의 이 왕후는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캐릭터일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여자 주인공, 달기보다 더 인상깊고 더 오래 보고 싶었던 캐릭터였네요.

 

왕후의 죽음에 슬퍼하기도 전에 서백후의 등장에 입이 떡 벌어지게 놀랐네요.

마당 가득, 사람이 서있고 모두 '아버지 잘 다녀오세요' 이러더라고요.

전 맨 앞에 있는 애들만 서백후의 자식이고, 뒤에 있는 사람들은 하인들인가 했는데 모두 자식이었어요.

아들만 99명이 있다는 말에 절로 '헐' 소리가 나더라고요.

 

굉장히 중요하게 다뤄지는 걸 보니 서백후가 상왕과의 대척점에 서게 될 인물인가 봅니다.

게다가, 전 그동안 무길이 무성왕의 잃어버린 아들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오늘 얘기를 보니 무길이 서백후의 아들인가 봅니다.

무길과 서백후, 양전과 강자아가 손잡고 상왕을 무너뜨리고, 상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왕조를 열 모양인가 봅니다.

 

강자아가 돌아와줘서 좋았는데, 언제 빗자루로 49대를 맞는 날이 올지......

봉신 계획에 꼴보기 싫은 신공표의 역할도 꼭 필요하다고 하니 짜증나도 신공표는 계속 볼 수 밖에 없겠네요.

 

5월의 마지막주이지만, 날씨는 제법 서늘하네요.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