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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주, 선비를 탐하다] - 서은수
    What I read/로맨스 2017. 3. 17. 00:42


    2017년 3월 15일 ~ 16일 읽다.


    아~

    오랜만에 가슴 설레고 떨리는 작품을 만났다.

    어떻게 보면 단순하디 단순한 작품이긴 한데, 가슴 설레는 로맨스를 충분히 보여줬으니 수작이라 부를 수 있겠다.


    이 작품을 구매한지는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구매하자마자 첫 부분을 읽었는데, 14살(김서율, 남주), 9살(이은명, 여주) 아이들이 등장하다보니, 몰입하기 어려워서 첫 챕터만 보고 나중에 시간나면 다시 읽자 싶어 덮었더랬다.

    그러다 최근 굉장히 순수하고 순결한 책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책장 앞을 서성거리던 중, 이 책을 발견했다.

    누군가 이 책이 상당히 순결하다 했던 게 기억이 났던게지.

    첫 인상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순수할 것이라는 그 기대 하나만 갖고 시작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왜 이걸 이제서야 읽었을까 싶더랬다.

    은명과 서율의 사랑이 너무 감질나고 설레어서 어찌나 가슴이 떨리던지......

    물론, 매우 어린 시절 만나 생긴 인연이고, 그런 그들이 서로를 첫눈에 마음에 담았다 여기기엔 어딘가 좀 개연성이 부족해 보이긴 하는데.

    (게다가 사랑을 알기엔 너무 어린 나이이기도 했는데 말이지.

    그 나이에도 한 눈에 반하고 그럴 수 있...는 거겠지?)

    뭐, 그럼 어떠랴.

    이 정도는 충분히 좋게 봐줄 수 있지.


    결론부터 말하면, 이 작품은 소장해야겠다.

    생각날 때 재탕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작품이다.


    어미는 일찍 죽고, 아비로부터는 사랑받지 못하는 공주, 은명.

    그런 그녀가 피접을 떠나왔고, 남몰래 노비의 옷으로 갈아 입고 고을의 시전으로 구경을 나왔다가 마침 그 고을의 현령으로 새로 부임한 서율을 만나게 된다.

    14살의 어린 나이에 장원급제하여 현령으로 부임한 서율은 행색은 남루하나 당당하고 당찬 아이인 은명을 보고 이상하다 여기기 시작하고 그렇게 그들의 만남이 시작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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