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남자(E-Book)] - 서하

2016년 4분기 중 읽음.

이 작품도 언제 읽었는지 정확히 모르겠음.

이 작품도 책 소개를 보기 전까지는 기억이 안 났더랬다.

그래도 소개를 보니 어느 정도 갈피가 잡히는 걸 보니 영 꽝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아스라이 잡히는 기억으로는 '와, 재미있다!' 도 아닌 '와, 재미없다!' 도 아닌 어중간한 상태네.

그래도 기억이 어슴푸레 난다는 것에 의의를 두어야 하나.

'경'이라는 나라 최초의 여왕인 여주, 유온.

그런 유온이 점령한 나라 사로국 왕궁의 친위대 대장이자, 국왕의 맏딸 공주와 정혼한 남주, 신서리.

두 사람 사이에는 정복자와 피정복자로 만나기 이전 만났던 인연이 있고 이를 시작 지점에서는 유온만 기억한다.

그러한 인연으로 인해 유온은 서리를 원하고, 서리에게 왕족들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거래를 제시하는데.

뭐, 결론은 뻔하겠고.

과정이 중요한데, 과정 역시 무난하게 흘러갔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 나쁘지도, 그리 좋지도 않았던.

보통 로맨스에서 흔히 접하는 여성과 남성의 역할이 바뀐 것이 특이했다고 할까.

그 특이한 점에 이어 더 특출난 무언가는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미지근한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