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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와 까마귀] - 이상원What I read/로맨스 2016. 3. 3. 11:32
2016년 2월의 어느 날 읽기 시작해서 3월 2일 읽기를 포기하다.
처음 읽을 때는 여주가 너무 거지 같아도, 남주가 미친 놈 같아도 이거 좀 웃긴가? 이렇게 긴가민가하면서 읽었더랬다.
근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건 웃긴게 아니었고, 계속 반복되는 패턴도 정말 참을 수 없을만큼 지겹더라.
질질 거지같이 끌려다니는 여주도 이해할 수 없고, 막돼먹은 남주도 당최 곱게 봐줄 수가 없더라.
여주는 무뇌아인가 싶기도 했다는.
이 책 재미있다고 입소문은 자자했는데 구하기 어려웠던 절판본이었다.
지금은 다시 재판된 걸로 알고 있긴 한데, 내가 구할 당시에만해도 이거 구하느라 노력 좀 했다.
근데 그 노력이 정말 무색해지더라.
로맨스 장르는 다른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덜컥 구입해 보면 큰 일 난다는 것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확실히 깨닫게 된다.
이 책은 고민도 없이 방출이다.
재판된다고 했을 때 재판본도 구매해야하나 심각하게 고민하다가 겨우 참았는데 지금은 그 결정이 어찌나 대견한지.
이림의 무림연애담 다음으로 두 번째 작품이다.
읽던 도중에 도저히 안 되겠어서 읽기를 포기한 작품은.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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