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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신연의] 52회를 보고......
    What I saw/봉신연의 2020. 6. 29. 22:16























    봉신연의 52회 / 직접 캡처

     

    아......

    오늘은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다 보고 나서도 한참을 가만히 앉아 있었더랬어요, 마음이 너무 아파서요.

     

    채하가 전해주는 대왕, 자허의 달기를 바라보는 진심어린 말들도 가슴을 울렸어요.

    아침 이슬이 내린 작은 오솔길 이라는 말만 기억나네요.

    어쩜 그렇게 표현이 시적이고 아름다운지......

    자허가 달기를 바라보는 마음이 정말 눈물나게 아름다운 진심이었어요.

     

    게다가 동족을 비간 때문에 잃었는데, 슬픈 표정으로 달기에게 괜찮냐고 묻는데선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아프더라고요.

    자신의 슬픔이 더할텐데, 그럼에도 달기의 안부를 먼저 묻고, 끝까지 달기 네 탓이 아니라고 얘기해 주는데, 아... 이 남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비간을 죽여 복수를 한다해도 가족을 잃을 슬픔이 보상받을 순 없을텐데, 너무 슬프고 안타까워요.

     

    어제 예고편 볼 때 왠지 이런 일이 일어날 것 같더니만, 역시나 자허가 마음을 너무 크게 다치는 일이 생겼네요.

    달기도 자허의 슬픔을 공감하고, 그를 위로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모처럼 인간다워 보였어요.

    채하에게서 들은 자허의 진심도 그녀가 느낄 수 있었겠지만, 정말 채하의 말처럼 달기는 나쁜 언니, 무서운 언니가 아닌 착한 사람이기 때문인 것 같아요.

     

    뭔가 감정은 꽉 들어찼는데 말로 풀어내려니 막막하네요.

    자허가 슬퍼하니 제가 다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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