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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들린의 기도] - 줄리 가우드 지음
    What I read/로맨스 2011. 5. 18. 00:00
    2011년 5월 13일 - 14일 읽다.


    자주 가는 카페에서 재미있다고 추천을 받아서 읽게 된 책이다.

    전체적인 느낌은 작가의 유머나 위트가 재치있게 작품에 잘 녹여져 있었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마지막에 매들린이 화살로 적군을 쏘아 심장을 맞춰 죽인 장면은 훗 하고 미소 지을 수 있을만큼
    재미있는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다.
    강건하고 멋진 늑대의 전사, 던컨 남작의 매력 또한 인상깊었다.
    여주인 매들린 역시 당차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할 줄 아는 모습이 와 닿았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사랑이 한결같아서 좋았다.

    전반적인 줄거리는...
    로던의 영지에 계략으로 잡혀 죽을 위기에 처한 던컨 남작을 로던의 이복 여동생인 매들린이 구해주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실 죽을 위기도 아니었고, 던컨의 역공이 계획되어 있었던 일로, 매들린은 던컨에게
    납치되기에 이른다.

    물론, 던컨은 자신의 누이 동생을 짓밟은 로던을 향한 복수로 시작한 납치이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운명처럼 이끌리게 되고...그로 인해 생겨나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펼쳐진다.

    갈등 요소들도 적절히 엮여 있고, 주인공의 성격이나 캐릭터를 잘 묘사해주는 장치들이 있어
    머릿속에 마치 장면장면들이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읽었다.

    그러나, 작가가 유머코드에 많이 신경을 썼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내 판단에는 불필요한 구성이나 묘사들이 보여 그런 부분들은 내 기준에선 다소
    감점 요인이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해피엔딩임에는 틀림없고,
    부담없이, 재미있게 후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매들린의 기도
    줄리 가우드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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