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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버리지(E-Book)] - 롭 무어
    What I read/경제, 경영 2017. 7. 31. 13:57



    2017년 7월 어느 날 ~ 7월 30일 읽다.



    교보 e-book for 갤럭시를 오랜만에 들어가 봤더니 이 책이 올라와 있더라.

    이 책 처음 나왔을 때 소개글 보고서 한 번 읽어봐야겠다 싶어서 장바구니에 담아만 놓고 있었는데 마침 무료로 풀려서 반갑게 받아서 읽기 시작했다.


    결론은 

    인생을, 삶을 레버리지 하라는 것!

    하기 싫고 억지로 해야만 하는, 능률이 오르지 않는 일은 외주를 주는 형식으로 레버리지하고, 정작 중요한 일, 핵심적인 가치에 자신의 시간을 투자하라는 것.

    시간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시간을 쓰는 것'과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있다는데, 중요한 일, 핵심적인 가치에 시간을 쓰는 것을 시간을 투자한다고 표현하더라.


    나 역시 날 위해, 내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일에 '투자하는 시간'은 거의 없거나 매우 적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그저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하며 소모하며 살더라.

    많은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 생각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내게 위로가 되는 것은 아니고.

    내게도 레버리지 할 일이 제법 많다고 생각되는데 당장 레버리지 할 비용을 어디서 마련할지 날 위해 투자된 시간들이 내가 원한 만큼의 소득 또는 가치로 돌아오기까지 내가 어떻게 버틸 수 있는지에 대한 얘기는 이 책은 해주지 않는다.

    그러면서 '당장' 이라도 레버리지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얘기만 하고 있다지.

    저자 역시 힘든 시기를 레버리지를 통해 1년만에 극복하고 흑자를 넘어서 대단한 부자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하는데.

    내가 그렇게 되기까지 내겐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지, 그 기간동안은 무엇을 통해 어떻게 버텨나가야 할지에 대한 대안을 머리 터지게 생각해서 이 저자가 말하는 레버리지를 실천해 보거나, 아니면 이 책이 던져준 여러 가지의 질문을 곰곰히 생각해 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과감한 레버리지가 아닌 소소한 레버리지 또는 그저 조금이라도 버려지는 시간들을 모아 내 핵심적인 가치에 투자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절충점을 만들던가 해야겠지.


    내 심리상태가 현재 곱지 못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으나, 이 책의 저자가 계속 늘어놓은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식의 일방적인 주문은 보고 있기 다소 불편하더라.

    뭐랄까, 굉장히 고압적이고 일방적인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느낌이 들었단 말이지.


    '레버리지'나 '네트워크 또는 멘토에 투자하라' 라는 말은 나름 신선한 키워드였다고 생각된다.

    당장 나나 나의 보스에게 가장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적절한 멘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니까 말이다.

    멘토는 적절한 사람을 찾는 것도 일이요, 찾아서 연결을 하는 것도 일인데.

    그래도 이 조언은 꽤 시도해봄직한 조언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당장 고민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주요 개념만 머리 속에 담아두면 다시 꺼내볼 정도의 책은 아닌 듯 하다.

    이 책은 이북이고, 교보 e-book for 갤럭시라서 내 서재를 영구적으로 차지할 일은 없으니 다행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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