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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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주인님] - 한재경What I read/소설 2014. 7. 9. 21:48
2014년 6월의 어느 날 읽다. 첫 인상은 음...이 책을 과연 계속 읽어야 할까 고민스러웠달까.제법 유치하다 여겨졌기 때문이었다.무려 일곱권이나 되는 책인데이렇게 유치한 걸 계속 보다간더 오그라들 손발이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더랬다. 그런데 말이다.그래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던 것이어느 새 정신차려 보니 끝까지 단숨에 달린 것이 아닌가. 분명 유치한 부분이 존재하긴 했으나다음이 궁금해지는 그 무언가가 있는 이야기다.(게다가 요즘 심히 유치한 이야기를 못 참아 하는 성향이 심해진 것도 있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여 주인공, 프리나의 강인한 모습이었다.결코 남주나 주변 상황에 의지하지 않고스스로의 힘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절망에 빠져 스스로를 포기하고 미쳐버려도 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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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나란토야] - 이준희What I read/로맨스 2012. 5. 15. 14:59
2012년 5월 11일 - 13일 읽다. 나름 아픈 가족사를 갖고 있는 남주, 레녹스 백작.그는 십자군 전쟁을 지휘하는 장수로 피도 눈물도 없이 잔인한 장수지만전공에 있어서 만큼은 이교도들이 두려워 할만큼 뛰어난 장수. 반역자 집안의 딸로 태어나자마자 아비, 어미를 잃고네스토리우스교 수사들의 손에서 자라게 된 여주, 아로.몽골 지배지역의 어느 한 도시에서 자라게 된다. 아로와 수사들은 전쟁이 한창인 지역을 통과해 주교좌로 가는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 거기서 뿔뿔이 흩어지며아로는 레녹스 백작을 만나게 되고, 레녹스 백작과 함께 하게 되는 이야기. 책을 덮은지 좀 된 지금까지 인상 깊은 것은뺀질뺀질하기만 한 것 같은 레녹스가 아로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었다.이런 게 사랑받는 거겠구나, 이런 게 사랑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