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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nter Boots를 사다...
    What I use 2009. 6. 29. 12:19

    장마철도 다가오고, 비오는 날들, 눈 오는 날들을 산뜻하게 보내고자
    rain boots를 하나 사야겠다 마음먹고 있던 찰나,
    헐리웃 스타들이 신어서 유명해진 hunter rain boots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말이 좋아 rain boots이지, 흔히 말하는 장화인데
    hunter boots는 투박하면서도 어딘가 시크해 보이는 것이
    촌스럽지 않아보이고, 꽤 유용하게 의류들과 매칭이 될 듯하여
    큰 맘 먹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헐리웃 스타들의 착용컷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기본에 충실한 부츠라는 생각도 들고
    유치하게 디테일이 많아 촌스럽지도 않고
    아주 깔끔하고 심플하다는 생각이 들어 구매하게 되었네요.

    1. size tip
    이 부츠는 한 사이즈 작게 구매하셔도 충분합니다.
    제가 230사이즈, 미국 사이즈로 6사이즈를 신는데
    헌터 부츠는 5사이즈로 구매했습니다.
    헌터 부츠는 반 사이즈가 나오지 않습니다.
    무려 한 사이즈나 down 시켜 주문해도 넉넉하더이다. ^^

    2. 느낌
    오늘 아침에 비가 마구 쏟아지길래, 신고 나왔는데
    금방 그치고 햇빛이 나는군요. ^^
    근데 제 나름으로는 헌터 부츠가 패셔너블하다 여겨져
    민망하다거나 창피하다고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핑크색을 샀는데
    산뜻해 보이기도 하고, 귀여워 보이기도 하고, 좋았습니다.

    3. 착용후기
    저는 양말없이 반바지와 맨발에 신고 나왔는데
    왼쪽은 아무 문제가 없는데
    오른쪽 발은 내부 라이닝과 마찰이 있어
    복숭아 뼈 쪽이랑 발등 쪽이 까졌습니다.
    피가 날 정도는 아니었는데 꽤 아프네요.

    그리고 땀이 나서 땀이 차다 보니
    신을 때는 넉넉하더니 벗으려고 하니
    땀 때문에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힘겹게 벗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부츠가 제법 무거웠습니다.
    이거 신고 오래 걸으면 다리에 꽤나 부담이 갈 것 같더라구요.
    발이 피곤하면 무거운 부츠를 질질 끌고 다녀야 할 것 같더라구요.

    4. 해결책
    제가 생각해 본 해결책은 '양말을 신자' 입니다.
    양말을 신으면 까지는 문제도 해결될 것이고
    땀이 차서 잘 안 벗겨지는 것도 해결될 것 같습니다.
    스타킹도 괜찮겠지만 마찰에 얇은 스타킹이 얼마나 내 살들을
    보호해 줄까를 생각해보니 역시 답은 양말이 나오더라구요.

    무거운 건...딱히 해결책이 없었습니다.
    그냥 너무 오래 걷지 말자던가, 체력을 키우자던가..
    아주 기초적인 해결 밖에는 답이 없을 것 같네요.
    제가 몸집이 작은 편이라 무겁게 느껴졌을 수도 있구요.

    산뜻하고 기분도 좋고, 여름 장마철, 겨울에 눈 올 때도 잘 날 것 같아서 좋긴 하네요.
    양말을 신어서 문제가 해결만 된다면 아주 잘 산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러분들의 쇼핑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

    앞으로도 쇼핑 팁 자주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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