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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고 싶은 길을 가라] - 로랑 구넬/조화로운삶
    What I read/자기계발 2011. 4. 26. 21:33
    2011년 4월 26일 읽다.


    구매한지는 제법 오래 되었는데 지금에서야 꺼내 읽게 되었다.
    오늘 아침 출근하기 전, 우연히 눈에 띄어서 들고 갔던 책이었다.
    그렇게 이 책과의 운명적인 조우를 하게 되었다.
    마치 주인공이자 화자인 줄리앙이 발리에서 삼턍이라는 현자와 운명적인 조우를 한 것처럼...

    사람에게는 사람 나름의 '믿음'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한다.
    자신이 보잘 것 없다 여겨지면 정말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대할 것이며
    거절당할까 두려워서 사람들에게 부탁을 하지 못하면 정말 거절당할 것이라는...

    어찌보면 흔하디 흔한 자기계발서에나 나올법한 얘기들이라 치부하고 넘어갈 수도 있겠지만
    어딘가 색다른 울림으로 다가왔기에, 독서를 끝내자마자 내가 느낀 느낌을 기록으로 남겨야 겠단
    생각이 들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내가 갖고 있는 나에 대한 믿음들은 어떠한 것이 있는지,
    난 어떠한 믿음들로 날 가두고 구속하고 있는지 깊이 생각해 봐야겠다.
    나의 무궁무진한 가능성들이 내가 살아오면서 형성된 믿음들로 인해 어떻게 제약받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졌다.

    나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믿어주고 신뢰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나는 가졌는가?
    없다면 만들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야 살면서 꿈을 이루어 나가면서 힘들어질 때, 포기하고 싶어질 때,
    그들로 인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다시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주변엔 날 믿고 내 의지를 북돋아 주는 사람이 많은지,
    아니면 내 의지를 꺾고 내 얘기를 무시하고, 우습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다.
    부정적인 기운을 주는 사람은 멀리하라고 이 책은 얘기한다.
    그렇다면 멀리할 사람과 가까이 할 사람들이 누가될지 한 번 고민해 봐야겠다.

    인상깊었던 얘기가 있었다.
    주인공이 해변을 거닐다 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소녀에게 다가가 무엇을 그리냐고 물었다.
    당연히 배를 그리노라 말하는 소녀에게 배를 좋아하냐고 묻자 전에는 선장이 되고 싶었지만
    지금은 어려워서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슬픈 듯 얘기를 했다.
    이유를 묻자, 소녀의 할아버지가 선장은 남자들이나 하는 일이지, 여자는 못한다고 말했단다.
    그러자 주인공이 소녀에게 얘기했다.
    "네가 잘하고 못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대신 선택하게 하지 마라.
    네 삶을 선택하고 살아가는 건 네 몫이란다."
    이 말이 어찌나 와닿던지...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있었던 지난 날, 이 이야기를 해주는 사람이 내 옆에 있었다면
    나는 어떻게 변했으며, 내 삶은 어떻게 바뀌었을까를 생각해 보니...
    한편으론 지나간 시간이 아쉽고 서러웠지만 한편으론 늦지않게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서
    난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산 날보다 살 날이 훨씬 더 많은데 지금부터 하게 될 선택을 잘 하면 되는 거겠지...
    이렇게 날 위로해 본다.

    "이제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다. 이제부터는 '나의' 삶을 살게 될 것이다.
    내가 내린 결정과 선택과 의지로 이루어진 삶을!
    의문과 망설임, 다른 이들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 나의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사랑받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는 영원히 작별을 고할 때다.
    매 순간 당당하게, 나 자신과, 소중하게 여기는 가치들과 어긋나지 않는 삶을
    살아갈 것이다."

    오랫만에 참 좋은 책을 읽게 되었고
    우연한 오늘 아침의 만남이 참 행운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게 바로 그 책이다.
    클릭하면 바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참 편한 세상이다.

    내가 직접 읽은 좋았던 책
    가고 싶은 길을 가라
    로랑 구넬 저
    예스24 | 애드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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