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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의 공부] - 켄 베인
    What I read/인문학 2014. 10. 21. 19:04




    2014년 10월 셋째 주 읽다.


    남다른 길, 그러나 자신들의 원하는 그런 길을 가는 사람들은 어떻게 공부를 할까.

    그들의 공부나 그들이 삶을 대하는 태도는 어떻게 다른 걸까.

    이 책은 그것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렇게 공부해야 좋은 대학 갑니다!

    뭐 이런 얘기를 하는 책은 아니다.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던 부분은 이것이었다.

    '스스로 하는 공부', '왜 하는 지, 왜 하고 싶은지 알면서 하는 공부'

    내가 학창시절을 지나면서 느꼈던 것과, 대학생이 된 이후로는 학생들을 가르쳐 보면서 늘 했던 생각과 일치했기 때문이겠지.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가 아니면 결국은 수박 겉핥기 밖에 되지 않는 다는 것.

    그렇게 배우고 외운 것들은 결국 오래 남지 않는 다는 것.

    그리고 그렇게 공부해서는 깊은 성취를 가져다 주지 않는 다는 것.


    대학입시라는 커다란 관문 앞에서 대학입시를 떼어놓고, 순수하게 왜 공부를 하고 싶은지,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그 공부를 통해 무엇을 성취하고 싶은지를 생각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일 것이다.

    비단 대학입시를 앞둔 고교생 뿐만이 아니라 대학입시를 치룬 이후의 대학생, 대학원생에게도 해당되는 얘기라는 생각이 든다.

    더 나아가, 대학이라는 테두리를 벗어나 사회에 들어선 사람이라도, 이 주제는 반드시 고민하고 짚어봐야 하는 이슈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야 정말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 행복을 쟁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어린 시절, 무한한 호기심을 안고 이것저것 파고들던 그 때가 그립다.

    이 책은 그 호기심과 순수한 열정을 불러일으키라 말한다.

    수동적으로 지식을, 문제를 받아들이는 것에 그치지 말고, 능동적으로 지식을 탐구하고,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을 말한다.


    어린 시절 나를 가장 궁금하게 만들었던 분야는 무엇이었을까?

    내가 가장 순수한 열정에 사로잡힐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그것에 대한 답을 내야 할 때다.


    이 책은 두고두고 가까이 두고 꺼내어 보며 읽어봐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내 인생의 길잡이로 삼아도 괜찮을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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