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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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서커스] - 요네자와 호노부What I read/소설 2018. 4. 29. 17:59
2018년 4월 28일 읽음 재밌더라.묘사도 좋았고.추리 소설치고는 호흡이 좀 느린 것 같기도 하고. (그럼에도 지루하지 않고 딱 좋더라, 내 입장에선.)손에 땀을 쥘 정도의 박진감은 없었지만 계속 궁금한 상태로 작가의 호흡을 잘 따라갈 수 있었던 작품. 처음에는 주인공이 '남자'인 줄 알았다.분명 '기자'라는 직업에 있어 성 편견은 없는데 말이다.그렇다면 주인공이 가진 이름 때문이라는 생각이 든다.'다치아라이 마치'남자 이름 같지 않나?게다가 이름 '다치아라이' 의 뜻이 '칼을 씻는다' 라는 뜻이라니까. 이 작품은 실제 2001년 네팔에서 일어난 왕실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했다.거기에 또 다른 살인사건을 교묘하게 엮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끊임없이 주인공에게 질문을 던지고 주인공이 답을 찾아나가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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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 사토 다카코What I read/소설 2015. 8. 24. 14:25
언제 읽었는지 모르겠다.읽은지는 꽤 오래된 작품이다.이것저것 정리하다가 이 책에 대한 리뷰를 끄적여 놓은 것을 발견했기에, 여기 올린다.아주 오래전 작성된 리뷰지만, 리뷰만 읽어도 다시 이 책을 꺼내들어 읽고 싶어진다는 생각이 든다.3권짜리 책이지만, 정말 순식간에 달릴 수 있는 그야말로 눈부시게 멋진 작품이다.아직 안 읽어본 사람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하는 작품이기도 하다.가슴이 뜨거워지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아래부터는 끄적여 놓은 리뷰가 되겠다. 이토록 내게 강렬한 감동과 벅찬 눈물, 살아있는 박진감, 성취감, 진한 우정, 행복을 느끼게 해 준 책이 또 있을까.'달리기'라는 소재 하나로, 그저 빨라지고 싶다는 소년의 열망이 가득차 있는 단조로운 책일 수도 있지만, 나는 이 책 속에서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