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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조아심] 참 진도가 안 나가는 드라마

한 걸음씩 2020. 6. 2. 18:10

출처: 바이두

 

지금까지 명월조아심 16회까지 본 것 같아요.

근데 뒷 이야기가 하나도 궁금하지도 않고, 주인공들의 이야기에 공감이 되거나, 설레거나 하는 감정이 하나도 안 생겨요.

 

춘화추월도 처음엔 재미가 없었는데 한 4회쯤 지나고 무섭게 빠져든 경험이 있어서 명월조아심도 꾹 참고 지금까지 봤어요.

계속 춘화추월같은 대박을 기대하며 꾸역꾸역 16회까지 봤지만, 아직 아무런 느낌이 없네요.

춘화추월은 완전 푹 빠져서 추월거거에게 입덕하게 되었거든요.

 

근데 명월조아심은 슬프게도 남자 배우에게 매력을 1도 못 느끼겠어요.

오히려 사공진으로 나온 남자 배우가 등등아아적청춘에서 탕싱이로 나온 것보다 괜찮아 보인다는 생각 정도만 드네요.

남주의 개그 포인트인 몽유병도 유치하고 우습기만 하고요.

 

보다 그만두면 왠지 끝내지 못한 숙제같은 느낌이 들어서 웬만하면 쭉 보는 편인데, 이것도 보다보면 괜찮아질까요?

드라마 틀어놓고 핸드폰으로 딴짓하는 시간이 반인 것 같아서 슬퍼요. 

보다만 드라마 리스트에 조만간 한 작품이 추가될 것 같은 우울한 예감이 드네요.

 

날씨가 우중충하네요.

마음만큼은 상쾌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