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saw/봉신연의

[봉신연의] 21회를 보고......

한 걸음씩 2020. 5. 5. 21:26

봉신연의 21회 / 직접 캡처

 

오늘은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었어요.

자허랑은 상관없는 장면이어서 아쉽긴 하지만요. 

 

태자랑 양전이 한판 붙어요.

양전이 달기가 있는 수선궁 근처를 맴돌다가 또 시위에게 들켜서 쫓기거든요.

양전이 곤란한 처지에 놓인 걸 본 태자와 소아가 나타나 그를 구해줍니다.

근데 그런 고마운 태자에게 양전은 언성을 높이죠.

그동안 태자의 신분을 속인 채 자기를 우롱했다며 태자에게 화를 냅니다.

양전은 태자가 자신이 그토록 미워하고 증오하는 상왕의 아들이라는 것만으로도 태자가 미운 것 같아요.

그러면서 태자에게 아비의 잘못을 그가 대신 사죄하라며 따집니다.

그러자 태자도 더는 지지 않고 양전더러 왕이 업무를 소홀하게 만들고 백성을 도탄에 빠뜨린 달기를 대신해 사죄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말하는 태자를 보는데 제 속이 다 시원하더만요.

물론 이 미련한 양전은 태자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지만요.

(이거, 죽을 죄 아닌가요?)

 

암튼, 오늘은 자허의 출연분이 짧아서 무척 아쉬웠어요.

그래도 안 나온 것보단 훨씬 낫다고 생각하며 자위하고 있었네요.

이 바보같은 양전은 언제쯤 철이 들지 모르겠네요.

 

짧기만 한 것 같던 연휴가 끝이 나버려 무척 아쉽네요.

아주 조금 남은 연휴,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