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소설

[호빗] - J.R.R.톨킨

한 걸음씩 2014. 12. 23. 14:00




2014년 12월 어느 날 ~ 12월 22일 읽다.


호빗 3편 보러가기 전에 책을 읽어 비교하며 봐야겠다 싶어 부랴부랴 꺼내 읽은 책이다.

영화 1편과 2편은 책 읽기 전에 본 상태고, 3편이 남았는데, 결말을 알아버려 좀 허무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뭐, 결말을 알고 보더라도, 그 결말까지 이르는 과정이 중요하니까, 미리 결말을 알더라도 재미까지 잃진 않겠지 싶기도 하고.

개인적인 느낌이겠지만, 책의 캐릭터 느낌과 영화에서의 캐릭터 느낌이 좀 다르다는 것도 알겠고.

소린과 바르드의 느낌이 책과 영화가 다른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뭐, 캐릭터의 영웅적인 면모와 극적인 서사를 부각시키기 위해 그리 했겠지.

그리고 책에서의 느낌보단 영화에서의 느낌이 더 나은 듯 보이기도 하고.


오래전 스마우그라는 용에 의해 삶의 터전과 보물들을 잃어버린 난쟁이들이 빌보와 간달프와 함께 그것을 되찾으러 간다는 게 이야기의 주요 골자다. 

이번 영화 3편의 다섯 군대의 전투 이야기는 책에서 그리 많은 분량을 차지하는 건 아니지만, 영화로 만들기엔 이 부분이 헐리우드 입맛에 딱 맞는 부분일 수도 있겠고.


책을 읽고 머리로만 상상하던 것을 눈으로 직접 보며 느낄 수 있을 때는 또 얼마나 신이 날까.

얼마나 내 상상력을 자극해줄까, 생각만 해도 절로 신이 난다.

이 영화, 조만간 보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