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로맨스

[석동필 변호사의 연인] - 윤영은

한 걸음씩 2014. 9. 5. 15:30




2014년 9월의 어느 날 읽다.



석동필!

이름만 들으면 남자 이름 같지만 여자 주인공 이름 되시겠다. 

줄거리야 뭐, 별 것 없는 흔한 줄거리다.

동필이가 같은 로펌 신입으로 들어온 대학 선배를 좋아하고, 그런 동필이를 좋아하는 파트너 변호사 유지홍(남주인공)이 질투하다가, 결국 둘이 잘된다는 이야기이다.

참 흔하지 않은가?


사랑이라는 것, 삶이라는 것이 매 순간 특별할 수만은 없기 때문에(아니, 삶이라는 것 자체가 매순간 특별한 것인가?^^) 이야기가 흔한 것은 어찌보면 더 현실적이고 당연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렇다면, 글이 전개되어 가는 과정에서 무언가 특별한 양념이 있어야 된다는 얘기가 되겠다.

이 작품, 그런 특별한 양념이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매 챕터가 각 캐릭터들의 시점에서 전개가 되는 것도 신선하고, 무언가 가슴을 간지럽히는 것이 있었다.

사람들의 평이 괜찮은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던 작품이었고, 제법 오래 전에 내 손에 들어왔으나 이제 읽게 된 것이 안타깝단 생각이 드는 작품이다.

이제라도 읽었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려나.

어쨌든 이 작품은 당연히 소중히 소장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요즘 '오짱'이라는 오징어 튀김이 유명하고 맛있다고 동생의 칭찬이 자자하던데, 그거나 먹으러 나가볼까.

근데, 집 가까운 곳에는 파는 곳이 없어 제법 멀리 나가야 할 것 같은 상황이 아쉽네. ㅠ.ㅠ

먹는 것에 한 번 꽂히면 반드시 그 날 먹어야만 직성이 풀리는 나는 도대체 어떤 인간이란 말이냐.


아, 생각하면 할수록 입에 침만 고인다.

그만 생각하고 일이나 해야겠다.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