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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화] - Song of Luna

한 걸음씩 2013. 12. 24. 18:49


Song of Luna라는 그룹의 '낙화' 라는 곡이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떄의 그 느낌이 잊혀지지 않는다.
그냥 이유없이 눈물이 나더랬다.
마치 내가 떨어지는 슬픈 꽃잎이 된 것만 같아서...

우연히 듣게 된 곡이지만
이 곡을, 이 뮤지션들을 알게 된 것이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
한 편의 시 같은 가사와
그 시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음악까지...


아...아름답다...


[가사]

바람 한 점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위에

높다랗게 걸려진 줄을 타고

한 발 한 발 떨리는 걸음 걸어가며

네가 없는 곳으로 걸어가 본다


너는 바람이 되어

너는 새가 되어 나를 흔들고

너는 그저 나를 흔들기만 할 뿐


너의 목소리들에

너의 숨소리에 난 흔들리고

떨어지는 슬픈 꽃잎이 되어


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