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 read/로맨스

[비상 시 문 여는 방법] - 하라

한 걸음씩 2012. 9. 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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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23일 - 24일 읽다.


비상 시가 어떤 비상 시를 의미하는 것인지 궁금했었다.

감정을 모르고 살아가던 두 주인공이

서로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깨닫게 되는 그 순간이

바로 비상 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CU그룹이라는 대기업 총수, 35살 미혼남, 차권.

산동네 작고 허름한 약국 약사 유리.

유리의 친구 결혼식이 열렸던 호텔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마음은 절대 내주지 않는 그런 쿨한 관계를 시작한다.

결론이야 누구나 원하듯 해피엔딩이고.


남주를 대하는 여주의 쿨한 모습이 인상깊었다.


처음에 막 책을 다 읽고 덮었을 때는

방출할 책은 아닌 것 같다,

그냥 갖고 있어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근데,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참 쓸 말이 없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책을 재탕하게 될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여주의 시크함이 마음에 들긴 했지만

남주와 여주의 사랑 고백이

책장이 서너 장 남은 끝 부분에서나 나온 다는 점과

크게 마음을 휘두르고, 설레게 한 점이 없었다는 점에서

단지 여주의 시크함만을 보고자 재탕할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다시 읽으면 느낌이 좀 다르려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