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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공녀] - 꿀이흐르는
    What I read/로맨스 2019. 1. 14. 23:27


    2018년 12월 어느 날 ~ 2019년 1월 13일 읽다.


    와~ 정말 오래 읽었다.

    4권이긴 하지만, 재미만 있으면 후딱 읽었을 것을......

    오래 읽었다는 건 중간에 정~~~말 진도가 안 나갔다는 것을 의미하겠지.


    내가 느낀 감상은 이렇다.

    긴장감이 없다.

    이야기가 너무 평면적이다.

    일말의 설레임도 느낄 수 없더라.

    캐릭터의 매력을 전혀 못 느끼겠더라.

    게다가 흔하디 흔한 회귀물이라는 것도 한 몫했다.


    이야기란 기-승-전-결의 구조를 가지고 클라이막스를 향해 치닫는 재미가 있어야 하는데, 이 작품은 마치 기-기-기-기(결) 같은 느낌이랄까.

    슈덴 가르트(남주)가 발리아(여주)를 좋아하고 사랑한댄다.

    발리아도 슈덴을 사랑한댄다.

    이게 전부다.

    사랑하기까지의 설레임도 없고, 그저 너니까 좋고, 너니까 내가 모든 걸 다 해줄게, 뭐 이런 느낌?


    예리라는 굉장히 특별한 존재가 있는데, 그 존재도 재미있게 못 써먹었고.

    신탁이니, 대신전이니 뭔가 소재는 그럴싸한데, 어떠한 양념도 안 쳐져 있는 느낌?

    마치 라면에 스프를 빼고 맹물에 라면만 끓인 느낌?


    아~ 이 작품은 미련없이 방출해도 될 것 같다.

    무려 4권이나 되니, 자리도 많이 차지하는데 방출하면 4권 분량의 자리가 확보되겠네.

    그렇잖아도 요즘 책장이 터져 나가기 일보 직전인데 말이지.


    이전 삶에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죽어서 다시 회귀한 발리아.

    그녀는 이번 삶을 바꿔보리라 생각하며 신탁에서 찾는 '공녀'로 지원하고.

    공녀의 조건인 슈덴 가르트 후작과의 결혼을 행하며 두 사람은 함께 하기 시작하는데...


    * 공녀의 조건이 모든 걸 다 가진 듯한 절세미남, 최고 권력자, 최고 천재 같은 남자와의 혼인이라는 것도 너무 억지스럽지 않나?

    그런 공녀가 어디있나? 그게 과연 공녀인가? 전혀 희생한다는 느낌도 들지 않고.


    다 읽느라 고생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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